LPG kg당 80원 인상, 40리터 충전에 옮겨 계산하면
E1의 가격 발표를 전한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0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kg당 80원 올랐다. LPG 자동차를 모는 사람에게는 이 숫자를 리터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E1이 발표한 부탄의 리터당 가격 차이는 46.72원이다. 공급가 상승분이 그대로 전달된다는 조건이라면 40리터에 약 1869원이다. 다만 충전소에서 실제로 늘어난 결제액은 그곳의 전후 판매가격으로 확인해야 한다. 〔자료 1·2〕
가격 글의 숫자는 발행 당시 조사 기록이며 현재 판매가가 아닙니다.

같은 80원이어도 프로판과 부탄의 인상률은 다르다
9월 30일 뉴스핌은 E1이 10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kg당 8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1483.17원에서 1563.17원으로, 자동차 연료에 쓰이는 부탄은 1719.54원에서 1799.54원으로 올랐다. 두 상품의 인상액은 같지만 전월 가격을 분모로 계산하면 인상률은 각각 약 5.39%, 4.65%다. 아래에서 자동차 충전비를 계산할 때는 부탄 가격만 쓴다. 〔자료 1·2·4〕
이번 인상은 전달 동결에서 방향이 바뀐 조정이다. 9월에는 회사가 소비자 부담과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을 이유로 가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10월에는 국제 LPG 가격 상승과 이전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 요인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원가가 오른 시기와 국내 가격에 반영하는 시기가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개 자료만으로 80원 가운데 어느 비용이 얼마인지를 나누기는 어렵다. 〔자료 1·2〕
9월과 10월 공급가격을 같은 단위로 놓으면
E1 공급가격의 2026년 9월 → 10월 비교
가정·상업용 프로판: kg당 1,483.17원 → 1,563.17원, 80원 인상(+5.39%)
자동차용 부탄: kg당 1,719.54원 → 1,799.54원, 80원 인상(+4.65%)
부탄 발표 환산가격: 리터당 1,004.21원 → 1,050.93원, 46.72원 인상(+4.65%)
부가세 포함 공급가격이다. 인상률은 9월 값을 분모로 직접 계산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표시했으며 실제 충전소 판매가격과 구분한다. 〔자료 1·2·4·5〕
리터 가격 두 개를 빼면 46.72원이다
9월 E1 부탄 공급가격은 리터당 1004.21원, 10월은 1050.93원으로 보도됐다. 차이는 46.72원이다. 이 글은 그 두 발표 가격을 직접 빼서 계산했다. 40리터를 충전한다면 46.72원에 40을 곱한 1868.8원이 공급가격 인상분에 해당한다. 20리터는 934.4원, 60리터는 2803.2원, 월 100리터는 4672원이다. 〔자료 1·2〕
이 계산은 주어진 리터 가격을 비교한 것으로, 실제 충전한 연료의 무게를 추정한 결과는 아니다. 발표의 kg 가격과 리터 가격에 내포된 비율은 약 0.584kg/리터지만, 기사에는 환산 온도와 제품 조성의 세부 조건이 없다. 따라서 그 비율을 모든 계절·충전소의 LPG에 통용되는 실측 밀도로 사용하지 않았다. 가정용 프로판에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자료 1·2〕
가격표에는 세금 기준도 붙여야 한다. 9월 공급가격을 전한 뉴스1과 10월 공급가격을 전한 한스경제는 부탄 가격의 부가세 포함을 명시했다. 이 글의 계산에 부가세 10%를 다시 더하지 않았다. 카드 할인이나 적립, 특정 고객의 면세·환급까지 반영한 개인별 실부담액은 아니다. 〔자료 4·5〕
공급가격에서 충전기 표시가격까지는 한 단계가 더 있다
E1의 공식 유통구조를 보면 수입한 LPG가 저장기지를 거쳐 자동차 충전소로 공급되고, 충전소에서 자동차에 판매된다. 이번에 바뀐 것은 앞쪽의 공급가격이다. 위의 1868.8원은 공급가 차이가 같은 크기로 소매가격에 전달되는 경우의 비교값이다. 어떤 충전소에서 언제 얼마를 바꿨는지는 별도의 판매가격 기록이 있어야 알 수 있다. 〔자료 3〕
이번 달 충전비는 두 영수증의 단가로 확인한다
현재 공개된 숫자로 말할 수 있는 범위는 분명하다. E1의 자동차용 부탄 공급가격은 리터 기준 약 4.65% 올랐고, 그 상승분을 40리터에 적용하면 약 1869원이다. 이 값에 실제 충전소의 가격이나 전국 평균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비교 단계가 달라진다. 반대로 충전소 판매가격과 E1 공급가격의 차이를 전부 충전소 이익으로 읽을 근거도 없다.
지난달과 이번 달 영수증을 비교할 때는 총 결제액보다 리터당 단가를 먼저 보면 된다. 충전량을 같게 맞춘 뒤 단가 차이에 그 양을 곱하고, 카드 할인은 따로 반영한다. 예컨대 내가 이용하는 충전소의 단가가 40원 올랐다면 같은 40리터의 부담은 1600원 늘어난다. 10월의 80원 인상 소식을 실제 생활비로 확인하는 마지막 숫자는 내가 충전한 곳의 판매단가다.
충전소별 판매가격을 따로 확인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부는 2008년 충전소별 LPG 판매가격 공개를 안내하면서 소비자의 가격 비교와 충전소 간 경쟁을 그 취지로 설명했다. 지금의 공급가 인상 소식을 읽을 때도, 판매처에서 실제로 받는 단가를 따로 살펴야 한다. 〔자료 6〕
자료로 확인한 내용
9월과 10월에 발표된 부탄 공급가격의 차이는 리터당 46.72원이다. 이 차이가 소매가격에 전부 전달되는 조건에서 40리터 인상분은 1,868.8원이다. 두 달 가격 모두 부가세가 포함돼 있다.
공개자료만으로 알 수 없는 내용
발표 가격의 단위환산 온도·제품 조성과 개별 충전소의 실제 인상폭은 확인되지 않는다. 공급가와 소매가격의 차이를 충전소 이익으로 해석할 근거도 없다.
확신 정도: 높음. 이 글은 발행 당시의 기록입니다. 최신 시세로 고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