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 거부, 네 회사가 공통 신호를 쓰기로 했다
Google·Microsoft·OpenAI·Anthropic이 같은 AI 학습 선호 신호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다만 10월 30일 발표는 모든 회사에서 바로 작동하는 통합 차단 기능의 출시가 아니다.
10월 30일 Google·Microsoft·OpenAI가 공통 AI 학습 선호 신호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 Anthropic 소속 개발자는 구현 착수를 알렸다. 원보도도 10월 30일이다. 사이트 운영자가 무엇을 한 번에 거부할 수 있는지, 회사별 적용 일정과 검색·답변 노출의 차이를 비교한다.
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면 글을 검색에서 찾게 하는 일과 그 글을 AI 학습에 쓰도록 허용하는 일이 한 설정처럼 묶여 보일 때가 있다. 이번 발표에서 관심이 간 부분은 새 토큰의 이름보다 선택지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공통 신호가 생겨도 내 글이 어디에 쓰이고 어디에서 발견될지는 따로 읽어야 한다.
10월 30일 Google과 OpenAI는 robots.txt에 담는 공통 학습 선호 신호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Microsoft도 같은 날 학습과 답변 생성용 참조를 구분하는 새 설정을 공개했다. Search Engine Land는 10월 30일 이를 원보도했고, Google에서 받은 설명도 함께 실었다. [1] [3] [4] [8]
한 번 쓰되, 무엇을 거부하는지 분명하게
핵심은 __usage_ai-training이라는 정책 토큰이다. 사이트 전체의 생성형 AI 학습을 원치 않는다면 이 토큰 아래에 Disallow: /를 두는 방식이다. 특정 경로는 따로 허용할 수 있다. 기존 robots.txt 문법을 활용하므로 회사별로 비슷한 규칙을 반복하는 수고를 줄이는 것이 제안의 장점이다. [6]
이 신호가 다루는 학습은 생성형 모델의 학습된 매개변수를 바꾸는 용도다. 웹페이지에 접근하는 크롤링 자체를 막는 명령과는 구분된다. 기존 User-Agent: * 규칙도 새 토큰의 선호로 해석되지 않는다. 이미 모든 봇을 막았으니 새 학습 의사도 표시됐다고 계산하면 어긋날 수 있다. [6]
문서의 지위도 중요하다. 10월 30일 공개된 draft-kelley-aipref-training-preference-signal-00은 개인이 제출한 Internet-Draft다. IETF가 승인한 최종 표준으로 소개할 단계가 아니다. 다수 기업의 참여 의사와 국제 표준 확정은 별개의 진행 상황이다. [7] [6]
공통 이름이 생겨도 달력은 네 개다
실제 지원 일정은 네 회사가 다르다. Google은 2027년 지원을 목표로 하고, OpenAI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Microsoft는 2027년 2월 1일부터 크롤링하면서 새 선호를 반영한다. Anthropic의 Kevin Kelley는 10월 30일 IETF 메일에서 구현을 이미 시작했지만 서비스 전반에 넣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 [3] [4] [5]
기존 설정을 당장 지울 이유도 없다. OpenAI는 현재 제공하는 크롤러 제어가 계속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Anthropic 역시 기존 제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새 신호를 검토하더라도 기존 회사별 설정을 유지한 채 지원 개시와 적용 범위를 대조하겠다. 발표에 맞춰 보호 장치를 먼저 걷어낼 필요는 없다. [3] [5]
학습을 막으면 답변에서도 사라질까
Google에서는 공통 학습 거부를 표시하고 Google-Extended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으면, Google-Extended를 거부한 것처럼 처리할 계획이다. Google의 현재 문서에서 Google-Extended는 Gemini 학습뿐 아니라 Gemini Apps와 Vertex AI의 일부 grounding도 함께 제어한다. 공통 신호를 학습에만 영향을 주는 설정이라고 생각하고 넣으면, 이 답변 참조 경로까지 제한하는 결과가 생긴다. 반면 Google Search의 포함 여부나 순위에는 Google-Extended가 영향을 주지 않는다. [1] [2]
Google-Extended를 명시적으로 허용하는 선택도 남는다. 다만 그러면 Google-Extended가 담당하는 학습과 grounding의 허용 범위를 함께 읽어야 한다. 다른 참여사에는 공통 학습 거부를 전하면서 Google에는 별도의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의미이지, Google 안에서 학습만 거부하고 Gemini 답변 참조만 허용하는 독립 스위치가 생겼다는 의미는 아니다. [1] [2]
Microsoft는 학습 선호와 grounding, 즉 답변을 만들 때 웹 내용을 참고하는 용도의 선호를 독립적으로 둔다. 학습은 거부하되 답변 근거 사용은 허용하는 선택도 가능하다. 새 DisallowExtended는 Microsoft 자체 서비스에서의 참조는 허용하면서 제3자에게 제공하는 grounding 서비스의 이용을 제한한다. 전통적인 Bing 검색의 노출 자격은 이 용도 선택으로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4]
기존 NoArchive·NoCache를 Microsoft의 AI 용도 제어에 쓴 사이트는 전환이 필요하다. 2027년 2월 1일부터 새 선호를 크롤링 시 반영하고, 3월 1일 이후 옛 태그는 AI 선호로 읽지 않는다. 해당 사이트는 Microsoft 안내에 따라 새 페이지 설정과 Bing Webmaster Tools의 임시 grounding 전환 설정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임시 설정 이용 대상은 2026년 12월 15일 당시 옛 태그를 쓰는 사이트다. [4]
내가 이번 발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유지보수 비용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AI 사용 전부 차단”이라는 이름으로 한꺼번에 설정할 생각은 없다. 학습, 답변의 근거, 검색 유입을 각각 선택하고 그 선택이 어느 회사에서 언제 작동하는지 기록하는 편이 작은 사이트에도 실용적이다. 공통 문법의 다음 시험대는 참여 발표의 숫자가 아니라 실제 적용과 그 범위다.
| 사업자 | 확인된 일정·상태 | 기존 설정과의 관계 |
|---|---|---|
| 2027년 지원 목표 | Google-Extended 등 개별 제어 유지 | |
| OpenAI | 앞으로 수개월 내 구현 목표 | 기존 robots.txt 크롤러 제어 유지 |
| Microsoft | 2027-02-01 크롤링부터 적용 | NoArchive·NoCache는 2027-03-01 이후 AI 선호로 읽지 않음 |
| Anthropic | 구현 착수, 전체 지원일 미정 | 기존 크롤러 제어 보완 |
2026년 11월 1일 확인한 각 회사의 공식 발표 기준. 예정일과 구현 착수 상태를 구분했다. [1] [3] [4] [5]
확인한 자료
- Google 공식 발표 — Supporting a shared AI training control for websites · 2026-10-30
- Google 공식 크롤러 문서 — Google-Extended의 적용 제품과 검색 영향 · 2026-11-01 확인, 적용 범위 검증용
- OpenAI 공식 발표 — Making it easier for websites to express AI training preferences · 2026-10-30
- Microsoft Bing 공식 발표 — Your content, your choice · 2026-10-30
- Kevin Kelley의 IETF 제출·구현 착수 안내 · 2026-10-30 15:39 UTC
- Machine-Readable Training Preference Signal 초판 · 2026-10-30
- IETF Datatracker — 개인 초안 지위 · 2026-11-01 확인
- Search Engine Land 원보도 — Google also gives publishers more control over how AI uses their content · 2026-10-30 13:02 (표시 시간대 미명시)